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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플러스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by 제제아 2021. 12. 24.

신장(콩팥)은 혈액 속에서 노폐물과 독소를 걸러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장도 간과 마찬가지로  침묵의 장기라  만성신부전이 될 때까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한번 손상되면 다시 복구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평상시에 신장이 나빠지는 징후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신장을 망치는 나쁜 습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신장은 우리 몸속에 안 좋은 성분(요독)들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 등 양쪽에 두 개가 위치하고 있는데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고 우리 몸안에 미네랄의 균형을 관장하고 피를 만드는 조혈호르몬과 각종 호르몬 등을 만들어 내는 기관입니다. 대기오염과 스트레스, 나트륨의 과다 섭취, 수분 부족, 당뇨병 등이 콩팥을 안 좋게 만드는 위험 요소입니다. 최근 만성신장병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신장은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떨어집니다.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도 40대 이후는 10년에 10%씩 떨어지고  신장의 기능인 사구체 여과율도 10년에 6~8 % 정도씩 감소하게 됩니다. 80대에는 신장 크기가 30대에 비해 25~50% 까지 줄어든다고 합니다.

 

 

신장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증상

 

1. 몸에 부종이 생깁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 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신장에 문제가 있게 되면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겨 독소가 빠져나가지를 못해 몸이 붓게 됩니다. 심장, 갑상선, 간에 문제가 있을 때도 몸이 부을 수 있지만 부기가 오래가고 자주 생긴다면 신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숨이 찹니다

다리, 팔 얼굴이 붓는 것처럼 흉강에 물이 차는 흉수가 발생하거나 폐부종이 발생하면 숨이 차게 됩니다. 콩팥이 좋지 않을 때 산과 염기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몸이 산성화가 되면 중성으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숨을 가쁘게 쉬게 됩니다.

 

3. 소화가 잘 안 되고 메슥거리고 구토 증세가 있습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요독증상의 하나로 소화기 증상이 생깁니다. 응급으로 혈액투석이 필요한 정도로 신장이 안 좋을 때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메스껍다는 정도로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요독은 혈액수치에서 BUN수치로 알 수 있습니다. 20~23 정도가 정상수치이고 신장이 좋지 않으면 몇 배 이상 올라가게 됩니다. 이럴 때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피부가 건조하고 전신에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신장은 혈관 내에 독소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게 됩니다. 가려움증이 다리, 흉부, 얼굴 부위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만성신부전 환자 중 22%~48% 가 요독성 가려움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5. 쉽게 피로하고 기력이 없고 어지럽거나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몸에 노폐물과 불순물이 빠져나가지 않고 쌓이기 때문에 기분의 급격한 변화, 인지기능 장애, 단기 기억력의 소실, 불면, 피로, 의욕 저하 등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6. 전해질 불균형을 동반한 빈혈이 생깁니다. 

신장에서는 적혈구 생성인자인 에리스로포이에틴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신부전 환자의 경우에는 이 기능이 저하되어 적혈구 수가 현저히 감소하여 만성빈혈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7.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혈소판과 그 관련 인자 기능이 떨어져서 코피가 잘나거나 양치질하다가 잇몸에서 피가 난다거나 몸에 멍이 쉽게 들기도 합니다. 상처가 나도 피가 잘 멈추지 않고 출혈이 잘 발생합니다.

 

8. 소변에 거품이 많고 물을 내렸는데도 거품이 많이 보입니다

신장의 사구체에서 단백질을 잘 걸러줘야 하는데 걸러주지 못하고 소변에 단백뇨가 나오면서 거품이 많이 생기고 물을 내려도 거품이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9. 소변을 자주 보고 급한 요의가 생깁니다.

신장의 여과기능에 손상이 있으면 소변 욕구가 증가하게 됩니다. 밤에 잠자는 중에 소변 때문에 자주 깨는 경우가 생기고 소변에 혈뇨가 나오기도 합니다.

 

10.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이 많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이 옆구리나 허리에 통증이 나타났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을 망치는 나쁜 습관

 

 

 

1. 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되어 신장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하루 1.5L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물이 부족하게 되면 신장에 쌓여있는 노폐물들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있기 때문에 오래 머물면서 콩팥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2.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

김치 소금에 절인 젓갈, 탕, 국 등 높은 염분 함량을 가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들은 세계 보건기구(WHO)의 하루  소금 권장량의 2~3배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켜 콩팥기능이 악화시킵니다.

 

3. 진통제 자주 먹는 습관

두통, 근육통, 생리통, 관절염약등 소염진통제를 자주 먹게 되면 간과 신장을 통해서 대사가 되기 때문에 신장에 부담이 됩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진통제를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4. 소변을 참는 습관

소변을 오랫동안 참는 습관은 요도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콩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가 번식해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지나친 육류, 당분 섭취

육류의 섭취는 단백질 공급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를 하는 것은 많은 양의 산을 생성하기 때문에 콩팥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적당한 양의 육류 섭취와 푸른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요산을 많이 생성해서 통풍을 만들어내며 혈중 요산 수치가 높은 것은 콩팥에 치명적입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만성 신장질환 발병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글을 마치며

 

신장 질환은 50% 이상이 망가져야 신호가 온다고 합니다. 신장질환자 중에 신장이 나빠져서 병원에 찾는 사람은 2~3 % 정도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신장이 망가진 줄 모르고 방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신장 건강을 잘 챙겨야 합니다. 일, 이년에 한 번씩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결과에서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cr'크레아티닌의 수치와 사구체여과율 변화를 확인해야 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사구체여과율과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는지 잘 체크를 하도록 하고 급격히 안좋은 변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거나 신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단백뇨나 혈뇨가 있는 사람들은  좀 더 세밀하게 관찰을 하고 신장 건강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신장이 나빠지게 되면 칼륨 제한, 수분 제한을 하게 되어 몸에 노폐물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또 다른 여러 가지 다른 문제들이 생기게 됩니다. 신장은 젊을 때부터 병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가 중요합니다. 미리미리 신장에 관심을 가지고 신장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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