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3분의 1의 시간이 수면을 취하는 시간으로 건강을 위해서는 잠이 중요하고 그만큼 건강하고 쾌적한 침구 관리가 중요합니다. 한껏 추워진 날씨에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추위와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하는 시간은 짧아지게 됩니다. 의류만큼 피부에 직접 밀착된 상태로 사용하는데도 의류만큼 세탁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주의해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가을 겨울철 쾌적하게 침구 관리를 해줄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침구 관리에 있어서 신경 써야 할부분이 집먼지 진드기입니다. 우리가 매일 덮고 자는 이불에는 평균 20~70만 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좀 진드기의 일종으로 0.1mm 정도로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워서 그 위험성을 쉽게 잊고 지내지만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접 사람 몸에 기생해서 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과 죽은 사체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할 때 코로 들어가게 되거나 눈의 점막을 자극하게 되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침구나 카펫, 천소파 등에 사람이 앉을 때 공기 중으로 한번 날아다니면 30분 이상을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25도의 온도와 75~80% 정도의 습도일 때 잘 번식합니다. 좋아하는 습도 온도가 맞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좋아하는 습도와 온도를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하는 온도와 습도는 온도는 18도에서 21도, 습도는 40~60% 정도가 넘지 않도록 합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침구나 카펫, 천소파 등에 사람이 앉을 때 공기 중으로 한번 날아다니면 30분 이상을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잘 서식할 수 있는 카펫은 되도록 없애고 커튼은 되도록 블라인드를 사용합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천으로 만든 인형도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이런 경우 인형을 비닐에 넣어서 냉동실에 3~4 시간 넣어두면 진드기를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진드기가 죽은 후 배설물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꺼낸 후 세탁을 해줍니다.
이불과 베개 커버는 정기적으로 자주 세탁을 해줍니다. 머리카락과 각질 등은 집먼지 진드기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침구류는 세탁방법과 소재에 따라서 이불은 한 달에 1~2회, 커버는 1~2주에 한 번은 세탁을 해줍니다. 진드기와 곰팡이등 없애려면 베개나 침구를 매주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합니다. 고온 세탁이 어려운 소재는 진드기 사체를 제거해주는 세제를 사용해서 세탁을 해주고 일광소독을 자주 해줍니다.
이불을 충분히 헹궈서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헹궈줍니다.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넣으면 훨씬 부드러워지고 정전기 발생도 줄여줍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볕이 잘 드는 시간에 두 시간에 한 번씩 뒤집어 주면서 골고루 햇볕을 쬐어 줍니다. 햇볕이 자외선으로 세균을 없애주는 살균작용을 하므로 잘 말려준 후 가볍게 두드려 가며 먼지를 털어주세요. 두드리는 작업으로도 집먼지진드기의 70% 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불과 베개는 세탁이 가능하지만 매트리스는 세탁이 어렵기 때문에 매트리스 커버는 자주 세탁해주시고 매트리스는 햇볕 잘 나는 날에 한 번씩 비스듬히 세워서 먼지를 털어주시고 분무기에 알코올을 넣고 골고루 뿌려준 후 잘 말려주고 사용합니다.
침대 이불이나 카펫의 미세먼지가 천식의 위험을 10배 올리고 폐암의 위험을 40배 높인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집먼지 진드기나 이불속 미세먼지 등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침구 관리를 철저히 해서 가을 겨울철 쾌적한 수면환경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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