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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플러스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by 제제아 2021. 10. 22.


1995년 쓰레기 종량제와 분리배출제도가 도입된 후로 현재 국내 분리수거율은 61%에 이르고 플라스틱 분리수거 실행률은 독일에 이어 한국이 2위를 차지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분리수거율은 실제 재활용이 되는 율과는 거리가 있는데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23%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열심히 분리수거를 해도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들이 섞여있으면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하게 되는데 분리수거 방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늘 하는 분리수거 정확히 알고 분리배출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수거하는 방법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올바른
올바른 분리수거방법

플라스틱

매년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늘고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이 플라스틱 폐기물이 지구환경문제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자연분해가 어렵고 작은 조각으로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이 되기 때문인데 소각하면 다이옥신, 수은, 카드뮴, 납 등 발암물질이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됩니다. 배출하는 방법은 배달음식을 먹었거나 음식물이 들어있던 플라스틱 그릇은 완전히 비우고 깨끗이 물로 헹구어 말린 후 배출해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비닐류

과자, 라면봉지, 비닐포장재 등 비닐봉지 안의 묻어있는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있다면 물로 두세 번 헹구어 잔여물 없이 깨끗하게 씻어내고 말려서 비닐류에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비닐은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세요. 흩날리지 않도록 봉투에 담아 배출합니다.
뽁뽁이도 테이프 등은 떼어내 버리고 비닐류에 분리배출합니다. 과일 망과 과일 포장재는 재활용이 안되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리도록 합니다.

페트병

무색 페트병은 섬유나 부직포 등으로 고품질의 재활용이 가능해서 유색 페트병과는 따로 배출해야 합니다. 고품질 재활용 원료는 해마다 7.8만 톤의 폐페트및 재생원료를 수입한다고 합니다. 투명 페트병의 분리수거만 제대로 해도 연 2.9만 톤에서 10만 톤으로 국내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트병을 분리수거하는 방법은 페트병의 부착상표를 제거한 후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헹구어 말린 후 무색 페트병만 따로 모아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 압착해서 배출합니다. 샴푸, 식기 세정기 등의 펌핑 식용 기는 펌프를 분리해서 배출합니다.

스티로폼(발포 합성수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의 포장에 쓰였던 스티로폼은 깨끗이 안을 비우고 테이프나 운송장 상표 등을 완전히 제거하고 깨끗한 상태로 스티로폼을 버리면 됩니다. 안에 이물질이 묻어있다면 깨끗이 물로 한번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배출하면 됩니다. 이물질이 많이 묻은 스티로폼이라면 여러 개로 쪼개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립니다. TV 등 전자제품 구입 시 완충되는 발포 합성수지 포장재는 가급적이면 구입처로 반납합니다.

유리병류

탄산음료나 소주병, 맥주병은 이물질 없는 상태로 버려야 합니다. 내용물을 버리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배출합니다. 상표제거가 가능하면 상표를 제거한 후 분리하여 배출합니다. 거울이나 깨진 유리, 깨진 접시 등은 유리병류가 아니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나 전용마대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소주, 맥주 등 병뚜껑과 라벨에 보증금 환급 문구가 있는 빈용기는 소매점 등에서 반납해서 보증금을 환급받으세요. (보증금 환불 거부 신고 시 최대 5만 원까지 보상)
유리병이 아닌 경우: 거울, 전구, 깨진 유리, 도자리류, 내열식기류, 크리스털 유리제품, 유리뚜껑, 유독물 병

알루미늄, 철, 캔류

음료 캔이나 알루미늄이나 철통 등을 버릴 때도 내용물을 깨끗이 제거한 후 다른 재질의 상표 뚜껑 등을 제거하고 압축해서 배출합니다. 페인트 통이나 폐유통은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스프레이 용기, 살충제 용기, 부탄가스통은 구멍을 내어 잔여가스 내보내고 배출합니다.

종이류

종이류와 종이팩은 구분해서 따로 분리배출하도록 합니다. 종이팩 전용수거함이 없는 경우에는 종이류와 구분할 수 있도록 가급적 묶어서 종이류 수거함에 배출합니다. 우유팩이나 종이컵은 안에 이물질을 물로 2~3번 헹구어 깨끗이 한 후 말려서 압착해서 분리배출합니다. 영수증이나 택배 전표나 폐휴지, 기저귀, 음식물 등 오염물질이 묻은 종이는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립니다. 택배박스는 충전재나 포장 테이프 등을 따로 떼내고 택배 송장번호 기타 이물질을 다 떼어낸 순수 박스만 펼쳐서 배출합니다.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하고 운반이 용이하도록 묶어서 배출합니다. 스프링이 있는 노트는 스프링을 떼내고 스프링과 종이를 따로 분리해서 배출합니다. 광고전단지처럼 코팅된 종이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올바른
올바른 분리수거방법

의약품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버리게 되는데 일반쓰레기로 착각하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일반 쓰레기로 버리게 되면 약물의 성분이 녹아 토양 수질오염이 되기 때문에 환경생태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의약품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약국에서 무료로 수거를 하고 있습니다. 건강보조제나 처방약 등 유통기한이 지나 버릴 의약품은 약국에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어서 분리배출하시면 됩니다.

폐건전지

폐건전지에는 수은등 중금속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게 되면 환경오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전용수거함에 따로 분리배출을 해야 합니다. 관공서 지하철역 주민센터, 편의점, 아파트 동별 우편함 등 폐건전지 전용수거함을 찾아서 분리배출하고 전용수거함이 주변에 없다면 지자체에 문의를 하여 안내를 받으면 됩니다.

폐형광등

폐형광등은 인체에 해로운 수은 등 유해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은 가스는 호흡곤란과 폐부종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기 때문에 깨지게 되면 수은이 방출되어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형광등이 깨졌다면 환기를 시키고 신문지로 감싸서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됩니다. 깨지지 않은 형광등은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에 배출하면 됩니다.

아이스팩

신선식품을 사면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서 보내 주기 때문에 아이스팩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물로 된 아이스팩은 물을 따라 버리고 비닐팩은 비닐류에 배출하면 되고 , 젤형 태로 된 아이스팩은 절대로 물에 흘려버리지 말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요즘은 동사무소에서 아이스팩을 모아 오면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동사무소에 문의 후 방문하세요.

재활용품으로 착각하기 쉬운 일반쓰레기

  • 일회용 숟가락, 포크빨대 등은 재질 구분이 어렵고 분류하는 과정에 기계에 걸릴 위험이 있어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 플라스틱 종류 중 OTHER라고 표기되어있는 PC 재질을 포함한 복합재질의 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품질을 낮추기 때문에 따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즉석밥 용기, 바나 나우 유용기 등이라고 합니다.
  • 과일 포장재는 일반쓰레기이고 포장 에어캡은 비닐로 분리배출 가능합니다.
  • 고무장갑, 고무대야, 상자 속 기름종이, 노끈, 화장지, 기저귀등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 알약 포장재와 카세트테이프는 여러 재질이 섞여서 분리가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분류합니다.
  • 컵라면 용기, 알루미늄 포일, 멸균우유팩, 칫솔, 깨진 유리, 빨대, 뚜껑, 영수증 등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재활용품이 아닌 일반쓰레기 음식물을 재활용품과 함께 혼합배출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분리배출방법을 잘 모를 때, 재활용인지 일반쓰레기인지 구분이 잘 안 갈 때는 사이트 쓰레기 백과사전(https://blisgo.com )을 찾아보거나 한국 환경공단이 제작한 '내 손 안의 분리배출' 앱을 참고하면 자세한 분리배출 방법들 알려주고 있어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 시나 도에 재활용 도우미를 검색하면 현행 분리배출 규정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분리수거는 중요합니다.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또 다른 인력이 필요하고 애써 분리수거하고도 제대로 활용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환경오염이 되기 때문에 올바른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적극적인 자세로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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