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원인 / 증상, 자궁근종에 나쁜음식과 좋은 음식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여성들에게 흔한 양성 종양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40대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근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대~30대의 젊은 층에게서도 많이 생기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자궁근종의 증상과 치료법, 근종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나쁜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 자궁근종?
▶ 자궁근종의 원인
▶ 자궁근종의 증상
▶ 자궁근종의 치료법
▶ 자궁근종에 나쁜 음식
▶ 자궁근종에 좋은 음식
▶ 글을 마치며

 

 

자궁근종?

 

자궁은 주먹만 한 크기로 아기를 가졌을 때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대부분 근육으로 되어 있는데 근육세포 중의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생기는 혹으로 양성종양입니다.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자궁벽 바깥쪽에 생기는 장막하 근종, 근육층 안에 생기는 근층내 근종, 점막 안쪽에 생기는 점막하 근종으로 나뉩니다.

 

자궁근종의 원인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이나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여성호르몬과 각종 환경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근육세포에 염증이나 DNA손상이 반복되면서 근육세포가 종양세포로 변해 혹을 이룹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 내막에 어혈과 노폐물이 정상적인 배출을 못하고 자궁내 정체되어 생긴다고 보고있고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 골반의 냉한 환경 등을 자궁근종 발병에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초경이 빠를수록 발생 위험도가 높고, 과체중 비만한 여성이 위험도가 3배 이상 높고 또한 가족력이 있다면 직계가족 엄마나 언니 동생 중에 40세 이전에 근종이 있다고 하면 발병 위험을 5배 높다고 합니다. GI지수가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여성들이 발병 위험이 높고 에스트로겐 함유된 피임약 복용하거나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제 복용 등이 발생 위험도를 높입니다.

 

자궁근종의 증상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여성중 50%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서 부인과 초음파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나머지 50%는 증상이 있는 경우인데 근종의 위치나 개수, 크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 무증상
• 비정상 부정출혈
• 월경 양과 기간의 증가
• 골반 통증, 심한 생리통
• 어지럼증, 빈혈, 무기력감
• 배변, 배뇨장애, 빈뇨
• 난임, 유산
• 아랫배가 묵직하고 먼가 만져짐

 

자궁근종 치료법

 

근종의 크기나 위치, 증상,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서 치료방법을 정하게 되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검진으로 근종의 크기의 변화를 관찰하게 됩니다. 환자의 나이, 증상의 정도, 자궁근종의 크기, 임신 계획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다양한 치료법 중에 비수술적인 방법이나 수술적 방법으로 정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수술적 방법에는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근종절제술의 방법과 자궁 전체를 적출하는 방법이 있는데 예전에는 수술할 때 10센티 이상 개복해서 수술을 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내시경(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이 예전에 비해 수술시간도 짧아졌고 회복 기간도 많이 짧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피임약을 먹거나 루프등을 자궁경부에 장치하여 호르몬 분비량을 조절해서 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이 있고, 자궁근종으로 가는 혈관을 색전 제로 막아 혈액공급을 차단해서 괴사시키는 색전술, 체외에서 고강도 초음파를 쏘아 근종을 선택적으로 태우는 MR하이푸등의 방법들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에 나쁜 음식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프로게스테론에 비해서 에스트로겐이 과다한 상태가 되면 근종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적어도 갱년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지만 과다한 상태가 되어도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유방암 같은 질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붉은 육류, 유제품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베이컨, 소시지등은 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고 에스트로겐을 더 많이 생산해서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옵니다. 가축을 빨리 키우기 위해 사용되는 호르몬제도 우리가 섭취할때 그대로 들어와 근종을 키울수 있습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은 음식

여성에게는 좋다고 알려진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있는 석류, 칡, 홍삼, 아마씨, 달맞이 종자류 등도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근종의 크기를 키울 수 있고 특히 즙으로 만든 농축액 석류 농축액, 칡 농축액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하루 한잔 이상 맥주를 마신 여성은 마시지 않은 여성에 비해 근종에 걸릴 확률이 50% 증가한다고 합니다. 다른 술도 마찬가지인데, 술은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의 양을 점점 늘어나게 해서 근종의 크기를 크게 합니다. 술은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의 발병률을 또한 높이는 위험인자입니다.

 

정제당, 정제된 탄수화물 등 Gi 지수가 높은 음식

비스킷, 빵, 케이크 등에 들어있는 정제당과 정제된 탄수화물은 내장비만을 만드는 주범인데 내장지방이 체내에 과다하게 쌓이면 인슐린의 활동을 방해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인슐린의 양으로 혈당을 낮출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혈중 인슐린이 많아지면 에스트로겐의 양도 많아지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의 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게 되면 자궁내막 세포의 증식을 촉진해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단 음식을 먹는 횟수와 양을 줄이면 여성건강과 대사질환의 위험도 낮춰줄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식품

인스턴트식품을 담는 비닐과 플라스틱에는 환경호르몬이 있는데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자궁근종, 자궁내막염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여성질환이 있는 여성분들은 가급적 유기농 식재료를 선택하고 일회용 용기 사용, 합성세제 등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근종에 좋은 음식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

비타민D는 뼈 건강에도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종양이 커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연어, 고등어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충분한 햇빛을 쪼이는 것도 좋습니다.

 

생강

생강은 체온을 높여주고 강력한 항염작용을 하여 자궁근종에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강황

강황의 커큐민은 간에 담즙을 생성 배출하는데 에스트로겐의 우세증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녹차

녹차 한잔에는 100mg의 egcg가 들어있는데 하루 800mg을 4개월간 복용한 경우 근종의 크기가 36%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항산화제와 항염증 작용을 하기 때문에 근종이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감귤류

감귤류 과일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종양이 사멸하도록 작용하고 과다한 에스트로겐을 제거해 주어 전신의 에스트로겐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해조류

미역국, 김, 해조류는 철분과 요오드가 풍부하여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며 혈액을 맑게 해 주고 세포재생에 도움을 주며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뭉쳐있는 어혈을 풀어주기때문에 자궁근종, 생리통, 생리불순등 부인과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견과류

필수지방산과 아연이 풍부해서 염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는 작용을 합니다. 피를 맑게 해주고 자궁 골반의 혈액순환을 도와 자궁과 난소를 건강하게 해 줍니다.

 

녹황색 채소, 제철과일

식이섬유는 호르몬의 균형과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많이 든 채소가 도움이 됩니다. 과잉으로 축적된 에스트로겐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종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며 변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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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자궁근종 수술이 예전보다 간단해졌다고 하지만 결코 만만한 수술은 아닙니다. 한 번의 수술을 어렵게 해도 지금껏 해왔던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한다면 대부분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근종이 생기지 않는 몸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궁근종에는 좋은 음식을 먹는 거보다 좋지 않은 음식을 멀리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식사를 할 때 먹는 순서를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의 순서로 식사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체중관리,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타민D가 부족한지 관련 검사 후 부족하다면 따로 영양제로 보충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근종이 생길 위험도가 커지기 때문에 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해 주고 너무 오래 앉아있는 것은 혈액의 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아 어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몸을 움직여주고 원활한 하체 혈액순환을 위해 하복부 온찜질, 반신욕 등도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몸의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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