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꼭 들려볼 만한 곳으로 아산의 은행나무길이 있죠. 아산의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중 하나로 사계절 언제 들려도 좋지만 특히 이맘때쯤 은행나무가 절정을 이룰 때 들려보면 정말 멋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산 은행나무길과 집과의 거리가 한 시간 정도라 매 해마다 절정시기에 들려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말이라 붐빌 거를 생각하고 아침 8시 반정도에 출발해서 9시 조금 지나서 도착했는데도 경제진흥원 주차장도 이미 만차가 되었고, 제2 주차장 쪽도 10일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통제를 하고 있어서 곡교천 야영장 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갔어요. 곡교천 다리만 건너면 아산은행나무길까지 그렇게 멀지는 않았어요.
도착해서 보니 아직은 푸른 잎들이 많이 보이네요.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지만 아직은 푸른 잎이 더 많이 보이는 듯해요.
은행나무길 밑에 하천길 따라 코스모스 꽃밭이 있어요.
코스모스꽃들 사이로 많은 분들이 일행들과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어요.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10일 마라톤 대회 말고도 11월 9일~ 10일이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은행나무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어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공연들이 진행됩니다. 페스티벌이 있는지는 은행나무길 도착해서 알았네요. 이른 아침부터 사람이 너무 많이 모였다 싶었더니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었더라고요.
9일 페스티벌 첫째 날은 시그니처 한복 패션쇼, 장애인예술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서커스 저녁에는 고(故) 이종환선생님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AI음성으로 '이종환의 디스크쇼'가 진행되고 게스트로 남궁옥분가수도 출연한다고 합니다.
10일 페스티벌 둘째 날은 '은행나무길거리예술제'를 시작으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우승팀은 포르테 디 콰트로 소속 김현수를 포함해 오페라 카르멘, 뮤지컬 돈키호테 등 유명한 성악가와 무용수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가을음악회가 열린다고 해요.
그 외에도 은행나무 스노볼 만들기, 슈링클 은행나무 열쇠고리,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있어서 축제를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아산은행나무길에서 열리는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은행나무길 페스티벌을 함께 즐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행사장 가까이 주차를 하고 싶은 분들은 좀 일찍 서두르시고, 주차가 어려우면 곡교천 야영장 쪽으로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셔도 그리 멀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산 은행나무길의 황금빛 은행나무 절정은 다음 주나 돼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행나무길은 아직은 초록빛이 더 많지만 가까이에 현충사에는 은행나무가 너무 예쁘게 물들어 있어서 현충사 쪽으로 들려오셔도 좋을 거 같아요.
아산은행나무길
주소 :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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